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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nnerplate May 29. 2024

나는 어떤 사람일까  

길가다가도 

버스 안에서도 

지하철 안에서도 

차 안에서도 


창밖을 내다 볼 때면, 

혹은 버스 맨 뒷좌석에 앉아 사람들의 모습을 보게 될 때,

지하철 의자에 앉아 가지런히 모은 내 두 발과 신발을 볼 때, 

차안에서 창밖너머 한강대교 저 멀리 해가 지는 저녁놀을 바라볼 때, 

아주 자주. 


나는 어떤 보석일까.


질문이 절로 나오곤 한다.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은 누구에게나 있다. 

그게 무엇이든 자기 자신 마음이다. 


산다는 건 어쩌면 내 안의 보석을 찾아가는 여정, 여행, 소풍이 아닐까.


내가 보석이면, 

타인도 보석이다.라는 마음. 


나도 보석이고 다른 사람들도 반짝이는 보석이라는 딱 그 마음이면, 

배려할 수 있고 너그러울 수 있고 용서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고 사랑할 수 있고 

상냥할 수 있고 사랑할 수 있다. 


문득 떠오른 보석.이란 단어에 

잠시 멈칫하며, 


나의 보석을 생각했다. 

이 와중에 어릴 적 슈퍼에서 팔던 

보석반지가 생각나는 건 무어람. 

이마저도 재밌다. 


나는 보석이다. 

반짝반짝여도 좋고 

반짝이지 않아도 좋은 

그 자체의 보석으로 나는 나를 받아들인다. 


나는 보석이고 사랑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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