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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을 아는 것

by Aarushi

알아차림(awareness)과 WELLNESS(건강하고 행복한 삶)는 하나다.


나에 대한 갈망, 나는 누구인지. 나는 어떤 사람인지.알아야 나 자신. 자기 자신.이 될 수 있다.

나 자신을 아는 것. 괴로움을 해소하는 것.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평온할 수 있는 것. 어떤 걸림도 없는 상태. 궁극적으로 하나다.


낮은 나의 온 신경계와 근육이 부지런히 움직이는 시간이다. 그래서인지 낮보다는 차분한 밤이, 고요한 밤이 내게 더욱 안정감을 준다.


밤의 고독을 아는 사람들에 대한 애정이 있다. 밤이 되면 낮의 그 활기와 생기가 언제 그랬냐는 듯. 마치 이젠 너의 시간이라고 밤에게 바통을 넘기듯. 그렇게 낮은 밤에게 자리를 내어준다.


새벽녘 창밖을 바라보고 있으면, 고개들어 저 높은 하늘을 올려다 보고 있으면, 우주 혹은 그 너머 질서에 대한 그 공간에 대한, 그 확장성에 대한 경외감, 거룩함, 성스러움이 밀려온다.


그 어두컴컴한 하늘에서 나는 빛을 본다. 너도 빛이다. 나도 빛이다. 모든 것은 연결돼 있다. 모든 것은 인연이다. 나는 무심하게 밤의 대화를 시작한다.


나는 누구인가. 나 자신을 안다는 것이 도대체 무엇 일지. 그 해답은 그 누가 알려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나 자신 안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었다. 나만이 찾을 수 있는 것이었다.


존재로서 존재하는 것.

존재만으로 나는 충분히 내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란 걸.

무슨 일이 일어나도 나는 내 안에서 빛나고 있다는 걸.

나는 텅비었지만 텅빔으로써 가득 존재한다는 걸.


진짜 내 안의 나.는 참자아.는 언제나 나.라는 것.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라는 것. 경험하는 자아를 지켜보는 배경자아인 진짜 나.가 있음을 알아차리는 것. 그 속에 평화와 자유로움이 있다는 것.


답은 늘 내 안에 있었다. 내 안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 직감과 통찰의 눈과 시선을 기르는 것. 제대로 볼 줄 아는 것.


마음과 싸우지 말 것. 내 안의 두려움과 불안, 모든 문제는 집착과 기대하는 마음에서 온다는 것.


어떤 문제가 생기면 가만히 내 안을 들여다본다. 내 안의 집착과 기대하는 마음 때문이란 걸 곧장 알아차리게 된다. 그러곤 그걸 내려놓는 순간 이미 많은 것이 해결돼 있다.


삶이 고통일수록 안테나를 밖이 아닌 내 안으로 돌리는 것. 내 안에 집중하는 것. 내면의 부유함.에 집중한다.


이제는 어느 것 하나. 어느 단어 하나. 어느 문장 하나. 그냥 들리는 것이 없다.


내겐 모든 것이 내 사색과 사유와 통찰의 주제가 된다. 그 통찰의 끝이 날 성장하게 한다. 맞아. 그렇지.하는 순간순간이 오면 희한하리만치 마음이 풍족해진다. 마음이 평온해진다. 마음이 평화롭다.


내 안의 묵직한 무언가가 훅 가라앉는 느낌이다. 내 목소리와 표정도 굉장히 편안해진다. 무심해진다.


어떤 것에 얽매여 사로잡히지 말자.

열린 마음을 갖자.

너른 시선을 갖자.

친절할 것.

상냥 할 것.

사랑할 것.

겸손할 것.

따뜻할 것.

내면이 아름다울 것.

집착하지 말자.

될 일은 된다.

삶이라는 거친 파도위에 올라타자.

삶에 나를 내맡기자.


언젠가 죽는다. 나는 누구인가.유한한 삶 속에서 나는 무엇을 기대하나. 어떻게 살 것인가. 왜 사는가.


내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기.

내 취향을 잃지 않을 것.

몸과 마음 외면 내면 모두 균형잡인 섹시한 사람일 것.

클래씨 할 것.

자유로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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