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힘든 이유는 '꿈' 때문일까

28. 아무래도... 꿈은 그저 꿈으로 남겼어야 했나 봐요.

by CanDo


꿈 때문인 거 같아...


당신은 왜

당신이 느끼는 고통의 시작이

꿈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하게 된 것일까?


당신이 꾸고 있는 꿈이 버겁게 느껴지시나요?




당신이 지금 느끼는 고통이

모두 당신이 그토록 바랬던 '꿈'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당신은 은연중에

꿈이라는 단어에 이러한 수식어를 붙였을 확률이 크다.

불가능한

먼 이상

허황된


당신이 꿈을 무의식 중에 포기하게 된 이유는

지금까지의 당신의 노력에

응하는 대답을 듣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투자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것은

당신의 잘 못이 아니다.

절대 당신의 능력이 부족한 것도

노력이 부족했던 것도 아니다.


그저, 아직

당신의 노력에

세상이 응답해 줄 때가 아닌 것이다.


꽃 피우는 계절이 다르다는 말처럼 말이다.


그럼 언제... 꽃을 피우는 건데요?


지금 당장.

이라는 이 답을 가장 듣고 싶겠지만

아쉽게도

우리 인생은

그 누구도 예언할 수 없다.


그래서 그저 이쁜 말,

"잘 될 거예요."

"이제 곧 입니다."와 같은

마냥 희망적인 말은 해줄 수 없음을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것이 하나 있다.


지금 이 순간의 모든 침묵의 과정마저

당신의 재산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 쓸모없는 과정이 재산이 된다니...

놀리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지금 당장의 결과가 아닌

지금 내 노력의 이유를 바라보기를 바란다.


당신은 왜, 이런 고통 속에서도 노력하고 있나요?


어쩌면 당신도 알고 있을 수 있다.

이유 없는 과정은 없다는 것을 말이다.


만약,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허무하게 느껴진다면,

'우연이 과연 있을까?'라는 심오한 질문을 해보기를 바란다.


신기해. 다 계획되어 있는 거 같아.


생각보다, 자주 듣는 이 말.

어쩌면 당신이 미래에 하고 있는 말일 수도 있다.

'아, 그 과거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는 거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그럼에도 이런 생각이

당신의 마음속을

비집고 들어올 수도 있다.

꿈을 선택한 것이 후회가 돼요...


아마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꿈과 생계라는 두 갈림길에서

선택을 강요받는 순간이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당신은

'꿈'을 선택한 과거를 후회하고 있다.


그러나,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보자.

지금 다시, 선택의 그날로 돌아간다고 한다면 꿈을 선택하지 않을 자신이 있나요?


네.라고 주저 없이 말할 수 있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꿈이 아닌 돈을 버는 길은

우리가 평생을 걸어야 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 1초라도

대답하는 것을 망설였다면

어쩌면 아직까지

당신의 마음속에는

희망이 잠들어 있을 수도 있다.


"그래도... 이제는 조금 다르지 않을까."

하는 희망 말이다.


당신이 지금 착각하는 것이 하나 있다.

당신은 고통을 끊고 싶은 것이지,

꿈을 포기하고 싶은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제발..."

이라는 꿈에 대한 갈증이

당신의 꿈과 정체성을 더욱 진하게 만들고 있다.




당신의 부름에도

세상은 응답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당신이 꿈을 놓지 못하는 이유는

당신의 꿈이 불가능이 아니라는 증거이기도 하다.


나도 나를 믿을 수 없는데...


당신은 당신을 못 믿는 것이 아니다.

그저, 이 세상.

이 세상이 언제, 당신에게 응답할지를

예측할 수 없는 것이다.


세상은 아직 당신을 보지 못하고 있지만

당신은 알고 있지 않은가.

당신이 가진 능력을,

당신이 품고 있는 부푼 꿈을 말이다.




그러나 이런 벅참도 잠시,

내가 인정하는 게 뭐가 중요해...

세상이 인정하지 않는데...

라는 생각이 들어 모든 것이 허무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냥... 모든 게 다 내 욕심 때문이었던 거 같아...


그래.

당신의 말대로 꿈을 꾸지 않았더면

불안정한 길로 오지 않았을 것이고

지금 느끼는 고통도 피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반대로

안정적인 길이

마냥 행복한 길이라고 확신할 수도 없다.


어떤 선택을 해도 고통이 따른 다고 한다면

적어도, 당신의 영혼이 더욱 원하는 그 길을

가는 것이 맞지 않을까?


원하지 않은 길을 간다는 건

맞지 않은 옷을 억지로 입은 거나

다름이 없기 때문이다.


길이 없어 미래가 보이지 않는 불편함과

길이 막혀 미래가 닫혀있는 불편함의 차이는

그 당시에는 '불편함'이라는 같은 아픔이지만

미래에는 완전 다른 결과로 다가올 것이다.


그러니 당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 길이 나에게 도움이 될까, 안 될까.'

계산하며 마음보다 머리가 앞서는 선택은

하지 않기를 바란다.


머리로 계산하는 것은 이성적인 선택처럼 보일 수 있으나

자칫하면 '합리화'라는 작용을 하여

지금의 고통을 피하기 위한

내가 원치 않은 선택을 하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금 당신의 선택에는 고통과 진심 중 어떤 것이 더 큰 영향을 주고 있나요?


꿈 때문에 내가 힘들다.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선택의 결정권을

고통스러운 감정에게 넘겨준다면

당신은 이러한 상황을 마주할 수도 있다.


"저 혹시 꿈을 꾸고 있나요?"

라는 순수한 질문에도

"제발, 물어보지 마."라는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게 되는 상황 말이다.


그 고통의 몸부림을 피하는 방법은

인생을 계산하지 않는 것이다.

오직 '진심'만을 선택의 기준점으로 남기면서 말이다.




Epilogue

당신은 어떠한 태도로 당신의 인생을 바라보고 있나요?

철두철미하게, 계산기를 두드리며 내 진심을 무시하고 있지는 않나요?

혹시 계산한 답이 틀려 '실패'했다는 감정을 느끼고 있지는 않나요?

지금쯤이면 당신도 예상하고 있을 거예요.

당신을 괴롭히는 욕심은 꿈이 아니라, 당신의 계산법에서 나온다는 것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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