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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이자 일부

지하철독서-1161

by 진정성의 숲



너가 보는 것이

아주 일부에 지나지 않는 것을

늘 생각했으면 한다.


-복자에게,220p-

(김금희/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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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으로

꽉 차있을 때가 있다.


내가 나로만

가득 채워질 때가 있다.


거대한 세상이 내 안에 들어와

조금의 여지도 없을 때가 있다.


그때.

그 순간.


알아채야 한다.


나는

전부이기도

일부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그래야

숨 쉬며 살 수 있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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