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보는 것이
아주 일부에 지나지 않는 것을
늘 생각했으면 한다.
-복자에게,220p-
(김금희/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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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으로
꽉 차있을 때가 있다.
내가 나로만
가득 채워질 때가 있다.
거대한 세상이 내 안에 들어와
조금의 여지도 없을 때가 있다.
그때.
그 순간.
알아채야 한다.
나는
전부이기도
일부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그래야
숨 쉬며 살 수 있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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