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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탓이 없는 삶

지하철독서-1167

by 진정성의 숲



모든 것이

인간의 손에 달려 있는데

오로지 겁을 먹은 탓에

모든 것을 놓쳐 버린다.


궁금하군,

사람들이 제일 두려워하는 것이 뭘까?


새로운 걸음,

자기 자신의 새로운 말을

그들은 제일 두려워하지......


- 죄와 벌1,12p-

(도스토예프스키/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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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탓하고

상황을 탓하고

환경을 탓한다.


내 탓이 없는 삶.


겁먹고 있었다.


자유만 있고 책임은 없는

삶을 꿈꾸고 있었던가?


새로운 말과

새로운 걸음이 무서워

벙어리로 살아갈 것인가?


입으로 나오지 못한 생각과

몸으로 행하지 않은 말은

구름이 되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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