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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북극성

지하철독서-1170

by 진정성의 숲



북극을 가리키는 지남철은
무엇이 두려운지 항상 그 바늘 끝을
떨고 있다.

우리는 그 바늘이 가르키는 방향을
믿어도 좋다. 만일 그 바늘 끝이 불안한
전율을 멈추고 어느 한쪽에 고정될 때
우리는 그것을 버려야 한다.

이미 지남철이 아니기 때문이다.

-처음처럼-
(신영복/돌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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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북극성.

그곳을 향하는 길.

흔들리고
쓰러지고
넘어진다.

당연한 거였다.

흔들리고
쓰러지고
넘어지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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