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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지하철독서-1173

by 진정성의 숲



사랑은

오스카 햄머스타인


종은 누가 그걸 울리기 전에는

종이 아니다.

노래는 누가 그걸 부르기 전에는

노래가 아니다.

당신의 마음속에 있는 사랑도

한쪽으로 치워 놓아선 안 된다.

사랑은 주기 전에는

사랑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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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들판에 자연스레 피는 꽃이 아니다.

이쁜 게 핀 사랑을 무심코 꺾어

내게 가져올 수 있는 게 아니다.


사랑은 심는 것이다.


내 땀이 떨어져

땅에 스며야 하고

내 눈물이 떨어져

잎을 적셔야 한다.


그렇게

내가 직접 심어

키워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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