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서 있는 곳을
깊이 파고들어라.
샘은 바로 거기에 있다.
-곁에 두고 읽는 니체,241p-
(레이 갤러거/다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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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샘은 대체
어디에 있는 걸까?
어딘가에 있을 그 샘을 찾아
이곳저곳 옮겨 다녔다.
옮긴 곳에서
잠시 땅을 파다가
물이 나오지 않으면 이내
또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모든 게
계속 리셋됐고
또 다른 곳으로 향했다.
'그대가 서 있는 곳을
깊이 파고들어라.
샘은 바로 거기에 있다.'
이제 조금은 알 것 같다.
나만의 샘은
특정한 곳에 있는 게 아니라는걸.
장소가 문제가 아니었다는걸.
내가 서 있는 이곳에서
더 깊이
바닥이 보일 때까지
파본 적이 없는 게 문제였다.
내가 서 있는 이곳을
다시 오지 않아도 될 만큼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게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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