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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정성의 숲 Jan 03. 2023

오늘도 다시 새날

지하철독서-1358



보라.

언제나 새로운 날이다!


삶은 어디에나 있다.


나뭇가지 위에도,

작은 개미들의 굴 속에도,

북풍한설에 흩날리는

나뭇잎들 속에도 있다.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188-

(류시화/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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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새날을 살았고

새날을 살고 있고

새날을 살 것이다.


살아있는 날.


그 모든 날이 새날이고


우리는 매일

새 생명으로 태어난다.


얼마나 감사한가.


당연한 내일이 없고

어제와 같은 오늘도 없고

정해진 내일도 없기에


그 모든 새날이

얼마나 감사한가.


살아 있는 모든 생명은

그 자체로 완전한 삶을 품고 있고


그 완전한 삶 속에서

불완전한 생명으로 살아간다.


오늘도 다시 새날이다.

오늘도 나의 삶을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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