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은 섬이다.
나는 이 말을 믿는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일부의 섬들은
연결돼 있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섬들은 바다 밑에선
서로 연결돼 있다.
-나는 다만 조금 느릴뿐이다,173p-
(강세형/쌤앤파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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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과 섬.
사람과 사람.
감정의 밀물을 타고
내 배가 닿았던 섬들.
감정의 썰물을 타고
내 배가 떠났던 섬들.
나라는 섬.
타인이라는 섬.
우리는 언제든
서로에게 연결되기도
서로에게서 멀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어차피
바다 밑에선
서로 연결되어 있기에
서로에게서
완벽히 멀어질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서로를 완벽히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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