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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정성의 숲 Jan 26. 2024

이유 있는 오늘

지하철독서-1660


‘내가 이렇게

열심히 일한 이유가 뭐지?’처럼

본질적인 질문을 진지하게

탐구해본 시기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는 아직 무엇이든 될 수 있다-

(김진영/휴머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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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이유가 다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그 이유를 놓치게 된다.


그다음부터는

'무엇을 위해' 는 소멸되고

열심히 하는 것 자체가 이유가 된다.


열심히 하기 위해

열심히 하는 것.


이유를 잃은 행동은

오래가지 못해 멈출 수밖에 없다.


고개를 땅에 처박고

앞으로 전진했는데

어느 순간 고개를 들어보니

아무것도 없는 광활한 사막과

마주하게 되기 때문이다.


길을 잃은 것이다.


다시 우리의 삶에서

이유를 등장시켜야 한다.


이유가 없음이

아무것도 하지 않을 변명이

되지 않아야 한다.


그 이유는

내가 찾는 것이다.

내가 탐구해야 하는 것이다.


누구 말해주지도 않고

설령 누군가 말해준다 해도

그건 나의 이유가 아닌 것이다.


세상 모든 이유와 의미는

내 안에서 태어나야 한다.

내 안에 뿌리가 있어야 한다.


무엇이든 좋다.

어떤 이유이든 좋다.


한 번 찾은 이유가

고정되는 것도 아니기에

내 가슴에 이유를 적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이유있는 하루부터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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