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도망칠 곳은 없다.
그때 우리는
스스로 하늘을 만들고
자신도 몰랐던 날개가 돋는다.
무엇인가
절실하게 갈구한
모든 순간이 날개였다.
-내가 생각한 인생이 아니야-
(류시화/수오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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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있다는 것이 증거이다.
우리 안에
날개가 있다는 것.
우리는
죽을 것 같은 고통에도
포기하고 싶은 유혹에도
지지 않고 날았다.
우리 스스로가
우리를 포기하지 않은 한
우리의 날개는
언제든 펼쳐질 것이다.
언제든
날아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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