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전은
신이 사는 집이지만
실은 인간이 지은 것이다.
신전은
인간 스스로가 상상해낸,
크고 위대한 어떤 존재를 위해
지은 집이다.
-오래 준비해온 대답-
(김영하/복복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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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있다고 믿는가?
그 존재의 유무는
직접 확인할 수 없지만,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들이
세상에 많다는 것은
경험으로 알 수 있었다.
거대하고
통제 불가능하고
자연스럽게 흐르는
모든 것들.
자연철학자에게는
물, 불, 공기, 영혼 등이었고,
고대에는 신이었고,
중세시대에는 종교가 아니었을까?
그렇게
모든 시대
인간은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그 거대한 힘을 표현하고 그리고
있었던 게 아닐까?
그 존재에 대한 인정은
인간의 한계에 대한 인정과
맞닿아 있는 건 아닐까?
그 인정은
인간을
좀 더 겸손하게
좀 더 조화롭게
좀 더 인간답게
세상을
살아가게 하는
'기초체력'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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