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쓴다는 건

지하철독서-1791

by 진정성의 숲


‘글을 쓴다는 건

언제나 고독한 일’이라는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벨 문학상 수상 연설문


-읽는 기쁨-

(편성준/몽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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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다는 게

언제나 고독한 일이라면,


난 매일 아침

고독과 마주한다.


흔들리는 지하철.


신도림으로 향하는 동안

사람들은 열차 칸을 꽉 채운다.


이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난 고독을 즐긴다.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들리는

음악은 소리를 분리하고

책 속에 문장들은 생각을 분리한다.


결국 나는 더 고독해지려 애쓰고

결국 나는 더 나로 꽉 차게 된다.


고독이 나쁘지만은 않다.


고독은

나 자신을 직면하고

더욱 나를 나답게 하기도 하니깐.


그 고독의 시간.


글은 나의 단짝이 된다.


난 그렇게 고독하지만

고독하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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