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쓴다는 건
언제나 고독한 일’이라는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벨 문학상 수상 연설문
-읽는 기쁨-
(편성준/몽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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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다는 게
언제나 고독한 일이라면,
난 매일 아침
고독과 마주한다.
흔들리는 지하철.
신도림으로 향하는 동안
사람들은 열차 칸을 꽉 채운다.
이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난 고독을 즐긴다.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들리는
음악은 소리를 분리하고
책 속에 문장들은 생각을 분리한다.
결국 나는 더 고독해지려 애쓰고
결국 나는 더 나로 꽉 차게 된다.
고독이 나쁘지만은 않다.
고독은
나 자신을 직면하고
더욱 나를 나답게 하기도 하니깐.
그 고독의 시간.
글은 나의 단짝이 된다.
난 그렇게 고독하지만
고독하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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