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돛을 올려라

지하철독서-1800

by 진정성의 숲


바라는 것에 싫증이 난 이후로
나는 발견해내는 법을 배웠다.

바람에 가는 길이 차단당한 이후로
어떤 역풍도 순풍으로 만들어
내 배는 돛을 올리리라.

니체, <즐거운 학문>

-니체의 자존감 수업-
(사이토 다카시/현대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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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는 것이 있는가?

그럼

바라는 것을
발견해 본 적이 있는가?

나에게 찾아온 것과
내가 직접 발견한 것은
전혀 다르다.

하고 싶고
바라는 것들이
없어서 고민인가?

그럼
그것들을

찾아 본 적이
본 적이 있는가?

아니면

그냥 찾아오기를
바라고만 있는가?

바람의 방향.

그 자체는 바꾸지는 못한다.

하지만

그 바람의 방향을 이용해
주제적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은 분명 존재한다.

나의 돛을 올리는 것이다.

그 돛을
내 두 손으로
힘을 주어 움직이면
역풍도 순풍이 될 수 있다고
난 믿는다.

그렇게 오늘도
나의 돛을 힘차게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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