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속도는
생의 순간마다 상대적이다.
삶의 순간들은
빨리 감기와 되감기를 거치며
조금씩 마모된다.
-한때 우리의 전부였던-
(김현경, 송재은/웜그레이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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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의
시간 속도는 얼마인가?
나이의 수가
'시간의 속도'라는 말이 있다.
스물이면 20km
서른이면 30km
마흔이면 40km
이런 식이다.
어느 방송에서
이런 주장에 근거로
나이가 들수록
기억력이 줄어들어서
그만큼
기억의 빈 공간이 생기고
그만큼
시간의 공백이 생겨서
결국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처럼
느낀다는 거다.
이런 이유가 맞다면
난 시간을 어떻게
늦출 수 있단 말인가?
그 방법은 무엇일까?
첫째,
잊혀진 시간을 붙잡기 위해
나의 삶을 기록하는 것이다.
언제든
내 시간의 공백을
다시 채울 수 있다면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을 수 있지 않을까?
둘째,
최대한 모든 순간
주체적 선택으로 사는 것이다.
누군가에 의해
이끌려 사는 시간은
기억하고 싶어도
결국 흐릿해지기 마련이다.
매 순간 진심을 담아
내가 선택한 삶이라면
그 기억이 더욱 선명하지 않을까?
결국 시간은
삶의 태도에 따라
절대적이기도!
상대적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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