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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마한 끄덕임

지하철독서-1893

by 진정성의 숲


내가 원하는 건

당신의 현명하고 올바른 해답이 아니다.

평가하지 않고 판단하지 않고

선입견 없이 내 말을 끝까지 들어주는

자그마한 인내심이면 된다.


-오늘 사랑한 것,56p-

(림태주/행성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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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이미

알고 있다.


마음속에

자신만의 답은

이미 정해져 있다.


하지만

그 답에 확신이

없을 뿐이다.


그 불확신은

누군가에 공감과 인정으로

다시 확신이 된다.


그들이 원하는 건

개입과 관여가 아니라,


그들의 눈을 바라보며 하는

자그마한 끄덕임이 아닐까?


그들의 생각이 정리되길 기다려주는

자그마한 끄덕임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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