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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같은 나의 숨결

지하철독서-1932

by 진정성의 숲


죽음 속에서

삶이 무엇인지 찾으려 하는 자는

그것이 한때 숨결이었던

바람이란 걸 알게 된다.


-숨결이 바람 될 때-

(폴칼라니티/흐름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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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숨결.


그 자체가

삶이자 죽음이라는 걸

깨닫는 순간.


나의 숨결이

고귀하고도 가엾다.


그래.


이제부터라도

최선을 다해 숨을 쉬자.


지금 이 순간.


내 몸으로

들어오고 나오는

이 바람 같은 숨결에

내 모든 걸 담자.


내 숨결이 멎는 순간.


내 삶의 온기가

최대한 오래 남을 수 있도록.


내 삶이 멈추는 순간.


내 숨결의 향기가

최대한 오래 남아 있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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