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을 깨고 새가 된다는 건

지하철독서-496

by 진정성의 숲


피할 수 없어서

어쩔 수 없든 아니든,


삶은

늘 우리에게

사력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되는

과제를 준다.


자아는

이렇게


어느 순간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과제를 제시하며


우리 삶을

흔들어 놓는다.




크로머

데미안

베아트리체

아브락사스

에바 부인


그리고


싱클레어


알을 깨려

사력을 다한다.


그런데


알을 깨고 나와도


땅을

박차야 하고


날개를

흔들어야 하고


바람을

거슬러야 한다.


그래야

날 수 있다.


그래야

또 다른 세상을 만날 수 있다.


생각했다.


사력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되는 과제가

우리를 흔드는 이유는


우리 모두는


알을 깨고 갓 나온

어린 새가 아니라


하늘을 나는 자유로이 나는

어미새가 되고 싶기 때문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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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르만 헤세 (지은이), 이순학 (옮긴이), 초판본 데미안 (리커버 한정판, 패브릭 양장) - 헤르만 헤세 탄생 140주년 기념 초호화 패브릭 양장, 더스토리(2017), p.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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