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이 아닌 마음

지하철독서-1973

by 진정성의 숲


어디선가

‘내 마음이 내 마음대로 되면 좋겠네’라는

문장을 읽은 적이 있는데,

깊은 공감을 했던 기억이 있어요.


-나는 왜 내 마음이 버거울까?-

(유영서/미래의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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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 마음은

내 마음대로 되는가?


하루에도 수백 번

롤러코스터를 타는

내 마음이 아닌

내 마음을 만난다.


평온한 일상에

안정감을 느끼다가도

금세 일탈을 꿈꾸기도 하고

모든 것에서 벗어나고 싶다가도

누군가를 절실히 필요로 하기도 한다.


내 마음은 대체

누구의 것이란 말인가?


그럼 나누어 보자.


내가 마음먹는 마음과

나도 모르게 올라오는 마음으로.


전자는 당연히

내가 주인이겠지만,


후자는

내가 주인이 아닌 만큼

그 마음을

먼저 지켜보자.


바로 표출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주인인 마음이

먼저 관찰하고 지켜보며

그 마음을 인정해 주자.


존중받은 마음은

나를 혼란스럽게 한다거나

돌발적으로 표출되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내 마음이 아닌 마음과

친해져야 한다.


그 마음을

절대 무시해서는 안되며

내 마음인 마음이 품에 안고

함께 살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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