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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은 존재를 이기지 못한다

지하철독서-2083

by 진정성의 숲


연약한 인간을

말살해버리는 외부의 고통도

결국 살아남게 될 인간에겐

영양제에 불과하다.


살아남은 자들은

결코 고통을 아픔이라 부르지 않는다.


-혼자일 수 없다면 나아갈 수 없다-

(프리드리히 니체/포레스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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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끝없이 아래로 내려 끄는

모든 것들을 이겨내고


결국 우린

살아남지 않았는가?


결국 우린

숨 쉬고 있지 않은가?


물론

지금 이 순간에도

죽을 것 같은 고통은

우리 안에 존재한다.


하지만


살아있다는 것 자체를

스스로 감사하고 감탄한다면,


고통은

더 이상 아픔이 아니라

살아있다는 증거가 될 것이다.


단언컨대 고통은

결코 존재를 이기지 못한다.


인간은

한없이 연약하지만

끝없이 강한 존재라는 걸

스스로 믿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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