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 세상에는 어떤 것들이 보이는가?

지하철독서-2124

by 진정성의 숲


나는 세상을 바라본다.

그 안에는 태양이 비치고 있고

그 안에는 별들이 빛나며

그 안에는 돌들이 놓여져 있다.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류시화/열림원)


-------------------------


지금

내 세상에는

어떤 것들이 보이는가?


태양인가?

별인가?

돌인가?


세상을 살지만

세상을 보지 못했다.


차안대를 쓴 경주마처럼

내 앞에 보이는 것들만 보며 살았다.


그러니

내 옆으로 핀 꽃을

볼 수 있었겠는가?


그러니

내 뒤로 뜬 태양을

볼 수 있었겠는가?


어쩌면 세상은

내 밖에 있는 게 아니라

내 안에 있는 건 아닐까?


내 마음이 조급하면

세상이 좁게 보이고


내 마음이 여유 있으면

세상이 넓게 보이는 게 아닐까?


즉,


내 마음이

내 세상이 아닐까?


그럼

지금 내 세상은 어떤가?


다시 나에게 묻는다.


지금

내 세상에는

어떤 것들이 보이는가?


-------------------------


#지하철독서인증 #지하철도서관

#교통카드열람표 #짧은글긴생각

#1호선311589열람실 #언스플래쉬

#책 #글쓰기 #독서 #진정성 #생각

#류시화 #시 #시인 #세상 #열림

매거진의 이전글무기력에 맞서야 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