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이제 더 깊어질 시간이다

지하철독서-2138

by 진정성의 숲


내 인생에서 잘한 일을 들라면

나는 이런 것들을 떠올린다


기다리는 일에 익숙해진 것

인내의 길이를 길게 늘여가는 게

시간이고

시간이야말로 은혜롭다는 것

시간이 사람을 깊게 한다는 말을 믿은 것


-정오에서 가장 먼 시간-

(도종환/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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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

다시 시작됐다.


어제와 오늘이

연속된 시간이지만,


오늘은 어제를

단절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애를 쓴다.


좀 더

성숙하기 위한 시간이

다시 시작된 것이다.


내가 원하는

세상의 모든 것들은

인내라는 쓰디쓴 약을

잘 마셔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알아가고 있는 시간이다.


인내의 시간은

더 이상

억울하거나

쓸모없는 시간이 아니다.


나란 사람을

더 깊게 만드는

은혜로운 시간인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 믿음이

다시 인내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 되어

선순환된다.


이젠

기꺼이 기다릴 것이다.


이젠

그 기다림의 시간을

충분히 즐기고 원할 것이다.


그래 이제

더 깊어질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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