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독서-2145
"그 시절 우리
참 치졸하고 나이브했지.
그래도 과거의 나를
조금이나마 바꿀 수 없다면
현재의 내 삶에 어떤 새로움이 있겠어."
-또 못 버린 물건들,138p-
(은희경/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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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졸했고
이기적이었고
부끄러웠던
과거의 나.
그럼
현재의 나는
어떤데?
지금의 최선이
지금의 선택이
지금의 당연한 것들이
미래의 나에게
떳떳할 수 있을까?
아닐 것이다.
난 또
치졸하고
이기적이고
부끄러울 것이다.
그렇게 나는
죽는 날까지
불안정하고
미완일 것이다.
결국
과거의 나도
현재의 나도
미래의 나도
내가 나를
이해하고
위로하고
안아줘야 한다.
내가 나를
사랑해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는 매일
외롭고 쓸쓸할 것이다.
나는 매일
사랑에 목말라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매일 존재자체로
나를 사랑하며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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