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히지 않는 물줄기처럼

지하철독서-2149

by 진정성의 숲


그대의 신념과

다른 곳으로 몰려갈 때가 많다


억울해하지도

어이없어하지도 마라


세상은

본래 네 편이 아니다


사람들도

저마다 자기편일 뿐이다


네가 흐르는 물을 손에 움켜잡고

그것을 네 것이라 했는지 모른다


-정오에서 가장 먼 시간-

(도종환/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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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야 한다.


나의 신념도

바다로 흘러가는

수많은 물줄기 중

하나라는 것을.


내가 가진 모든 것들도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물줄기일 뿐이라는 것을.


억울해하지 말자.


이 모든 건

누구에게나 같다.


내가 믿는 것과

내가 가진 것과


심지어 나조차도

결국 내 것이 아니게 된다.


살아야 한다.


잡히지 않는 물줄기처럼.

모든 것들을 품는 바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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