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글 키워드
창비
사랑
마음
글쓰기
소설
가족
독서
작가
아버지
습관
책
슬픔
문학
책리뷰
한강
서평
문장
시인
리뷰
여름
시선
동화
청소년
어린이
시집
독서노트
그림책
출간
장편소설
도서
해방
더보기
글 목록
이제 나뭇잎 숭배자가 되어볼까?
김선우
오늘의 시 한 편 (55). 매일 시 한 편씩 올리다 보면, 금방 한 권의 책을 읽게 되겠지요? 첫 번째 책은 "이건 다만 사랑의 습관"(창비-2024)입니다. 이제 나뭇잎 숭배자가 되어볼까? 김선우 도끼도 톱도 필요 없다. 나무를 살해하는 간단한 방법은 봄여름에 나뭇잎을 모두 따버리는 것. 나뭇잎들의 노동이 멈추면 나무는 죽는다. 대대손손 뿌리
댓글
0
Feb 14. 2025
by
민휴
오래 만진 슬픔
이문재
오늘의 시 한 편 (53). 매일 시 한 편씩 올리다 보면, 금방 한 권의 책을 읽게 되겠지요? 첫 번째 책은 "이건 다만 사랑의 습관"(창비-2024)입니다. 오래 만진 슬픔 이문재 이 슬픔은 오래 만졌다 지갑처럼 가슴에 지니고 다녀 따뜻하기까지 하다 제자리에 다 들어가 있다 이
댓글
2
Feb 12. 2025
by
민휴
사랑의 전당
김승희
오늘의 시 한 편 (51). 매일 시 한 편씩 올리다 보면, 금방 한 권의 책을 읽게 되겠지요? 첫 번째 책은 "이건 다만 사랑의 습관"(창비-2024)입니다. 사랑의 전당 김승희 사랑한다는 것은 엄청나게 으리으리한 것이다 회색 소굴 지하 셋방 고구마 포대 속 그런 데에 살아도 사랑한다는 것은
댓글
4
Feb 10. 2025
by
민휴
가지의 식감
신미나
오늘의 시 한 편 (49). 매일 시 한 편씩 올리다 보면, 금방 한 권의 책을 읽게 되겠지요? 첫 번째 책은 "이건 다만 사랑의 습관"(창비-2024)입니다. 가지의 식감 신미나 물탱크에 걸린 해가 짧아졌습니다 야채 장수가 트럭을 몰고 오르막을 내려가고 해가 터진 것처럼 등 뒤에
댓글
0
Feb 08. 2025
by
민휴
차별을 발견하게 될 당신에게
<선량한 차별주의자> / 김지혜 (창비)
#선량한차별주의자 #김지혜 #창비 #선량한차별주의자리뷰대회어떤 댓글에서 '암 유발자' 라는 표현을 지적하는 글을 보았을 때 나는 마치 거대한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한없이 작아지는 자신을 느꼈다.가까운 식구 중에 암으로 죽을 고비를 넘긴 사람이 셋이다. 그런데도 '암 유발' 이라는 표현이 아무렇지 않게 들리고 보였다는 것이 그제서야 놀라웠고,
댓글
0
Feb 08. 2025
by
김지혜
우연히 고른 시
주민현 시인의 '우연한 열매'
출처_ 멀리 가는 느낌이 좋아, 주민현, 창비, 2023 (문제가 생길 시 지우겠습니다.) 멀리 가는 느낌이 좋아,라는 시집의 색은 트로피칼 한 분홍빛 유화 느낌이다. '우리는 베를린'에서는 69p이고 내가 방금 고른 시 '우연한 열매'는 64p이다. 꽤나 가깝다. 그때 브런치에 시 감상문 적는다고 딱 한 편만 제대로 봐서 그런가 되게 친근하고 반가웠다.
댓글
0
Feb 04. 2025
by
시적
호미
안도현
오늘의 시 한 편 (44). 매일 시 한 편씩 올리다 보면, 금방 한 권의 책을 읽게 되겠지요? 첫 번째 책은 "이건 다만 사랑의 습관"(창비-2024)입니다. 호미 안도현 호미 한자루를 사면서 농업에 대한 지식을 장악했다고 착 각한 적이 있었다 안쪽으로 휘어져 바깥쪽으로 뻗
댓글
5
Feb 03. 2025
by
민휴
새와 토끼
이산하
오늘의 시 한 편 (39). 매일 시 한 편씩 올리다 보면, 금방 한 권의 책을 읽게 되겠지요? 첫 번째 책은 "이건 다만 사랑의 습관"(창비-2024)입니다. 새와 토끼 이산하 또 카나리아가 노래를 멈추고 졸았다. 광부들이 갱 밖으로 탈출했다. 사장은 일의 능률이 떨어진다고 새의 목을 비틀어도 입갱금
댓글
0
Jan 30. 2025
by
민휴
꽃씨
고형렬
오늘의 시 한 편 (38). 매일 시 한 편씩 올리다 보면, 금방 한 권의 책을 읽게 되겠지요? 첫 번째 책은 "이건 다만 사랑의 습관"(창비-2024)입니다. 꽃씨 고형렬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 있었습니다 모든 꽃은 자신이 정말 죽는 줄로 안답니다 꽃씨는 꽃에서 땅으로 떨어
댓글
12
Jan 29. 2025
by
민휴
심야 식당
박소란
오늘의 시 한 편 (27). 매일 시 한 편씩 올리다 보면, 금방 한 권의 책을 읽게 되겠지요? 첫 번째 책은 "이건 다만 사랑의 습관"(창비-2024)입니다. 심야 식당 박소란 당신은 무얼 먹고 지내는지 궁금합니다 이 싱거운 궁금증이 오래 가슴 가장자리를 맴돌았어요 충무로 진양상가
댓글
6
Jan 17. 2025
by
민휴
언제나 깍듯이
이기인
오늘의 시 한 편 (25). 매일 시 한 편씩 올리다 보면, 금방 한 권의 책을 읽게 되겠지요? 첫 번째 책은 "이건 다만 사랑의 습관"(창비-2024)입니다. 언제나 깍듯이 이기인 새들은 다른 삶과 섞일 수 있어서 날아간다 커피잔 귀를 긁는 방은 혼자의 물과 날짜를 먹는다 언제나 깍듯이 울어
댓글
0
Jan 16. 2025
by
민휴
부디 안온하고 편안하길
<두고 온 여름>_성해나, 창비
기하와 재하가 번갈아 화자로 등장하는 이 작품은 이 두 사람이 어린 날, 마음의 준비 없이 받아들인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기하는 어느 날 사투리를 심하게 쓰는 새어머니와 나이 차이가 꽤 나는 동생, 재하를 가족으로 맞게 된다. 가족의 외형을 갖추었으나 가족이 될 수 없었던 기하의 뾰족하고 날 선 마음과 살갑고 싶었으나 가까워질 수 없었던 재하의
댓글
0
Jan 07. 2025
by
피킨무무
소년이 온다
창비
1. 피와 목숨탑으로 이뤄낸 민주주의2. 이젠 소년이 보인다. 3. 12월 3일, 아니 그전부터 소년은 우리 곁에 와있었다. 이제서야 보인다. 어린 아이, 중고생, 청년, 아가씨. 12월 3일 계엄은 숭고한 영혼들이 곁에서 함께 해준 것. 그리고 그들은 죽은 것이 아니라 1980년 5월 18일 이후 계속 함께 있었다. 가족의 장례를 치르지 못 해 삶
댓글
0
Dec 17. 2024
by
이야기 빚는 영양사
인생은 아이러니
<채식주의자>_한강, 창비
엄밀하게 말하자면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 불꽃>으로 이어지는 연작소설이라고 볼 수 있다. 작가는 2002년에서 2005년까지 세 작품을 따로 썼다 밝히고 있다. 하지만 작품을 각기 따로 보기보다는 인물과 시간선이 모두 이어지기에 3년에 걸쳐 하나의 이야기를 쓴 것 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기본적으로 이 이야기는 폭력에 대한 것이다. 처
댓글
0
Nov 13. 2024
by
피킨무무
소년이 온다 / 창비(2024)
저자 - 한강 1장 어린 새 비가 올 것 같아. 너는 소리 내어 중얼거린다. 정말 비가 쏟아지면 어떡하지. 키 순서로 자리가 배정되는 교실에서 너는 언제나 맨 앞에 앉는 아이였다. 중학교 3학년이 된 3월부터 변성기가 시작되며 목소리가 약간 낮아지고 키도 꽤 자라줬지만, 아직은 제 나이로 보이지 않았다. 그 온화한 성품만큼이나 외할머니의 임종은 조용
댓글
0
Nov 11. 2024
by
앨리의 정원
언제부터 노벨문학상작품이 내방에 있던거야?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며
지난 여름휴가때 방문한 부산 “창비”서점에서 가져온 책갈피. 여러개의 책구절 도장 중에 마음에 드는 것을 종이에 찍어 가져가는 굿즈였다. 그렇게 여름부터 내 방에 걸어둔 책갈피. .... 근데 며칠 전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내 방에 노벨문학상 받은 작가의 글이 있었다니~ 근처 도서관에 한강 작가 책들은 모두 대출중이고 예약까지 다 걸려있을만
댓글
0
Oct 25. 2024
by
구십구
책들의 시간 104. 이건 다만 사랑의 습관
# 창비 시선, 안희연, 황인찬 엮음_창비
오랜만에 시집을 손에 들었다. 읽는 내내 행복했다. 제목도 정말 좋아서, 이 구절을 읽고, 또 읽고 했더랬다. ‘이건 다만 사랑의 습관’ 시집을 다 읽고서야 이 구절이 이대흠 시인의 ‘목련’에 실린 한 구절인 줄 알았다. 표지도 마음에 들었다. 몇몇 글자의 뒤바뀜, 그럼에도 분명히 읽히는 ‘이건 다만 사랑의 습관.’ 여러 번 되뇌어 보았다. 쓸쓸해진다. 그
댓글
0
Sep 30. 2024
by
벼리바라기
'기억해 둬, 지금이 아니면 영원히 아니야'
누렇고 진득한 진땀 같은 문장, 구병모의 <위저드 베이커리>
책의 맨 뒷장을 보니 '초판 53쇄 발행 • 2019년 5월 13일'2019년이면... 아이가 5학년 무렵. 베스트셀러에 창비청소년문학상까지 받았다기에 유명세만 믿고 무작정 사들였던 책. 독서 수준이 빨랐던 아이가 나무집 같은 시리즈처럼 재미나게 읽을 줄 알았다. 그런데 웬일인지 아이는 조금 읽더니 읽기 싫다 했다. 의아해하며 '이 책 엄청 유
댓글
0
Aug 31. 2024
by
The Emilia Moment
모든 나에게
‘나는 얼마짜리입니까(창비)’를 읽고
먹먹하다. 법이란 테두리에 들어온 사람과, 아슬아슬하게 벗어난 사람. 그리고 테두리에서 밀려난 사람. 테두리 싸움에 이렇듯 희생되는 이야기들이 가슴을 저민다. 이 이야기는, 우리 엄마의 이야기이며, 우리 아빠의 이야기이며, 우리 동생의 이야기이며, 나의 이야기다. 전태일이 말했듯, 모든 나에 관한 이야기다. 우리는 어떻게 숨 쉬고 있는가. 어떻게 살아
댓글
0
Aug 18. 2024
by
박달
'우리가 최선을 다해 공감해야하는 것의 전제'
<로기완을 만나다(조해진, 창비, 전자책 2024)>
소설 <로기완을 만나다>는 이렇게 시작한다. “처음에 그는, 그저 이니셜 L에 지나지 않았다”. 1인칭 시점으로 쓰인 소설 첫 문장은 냉랭한 거리감이 느껴졌다. 화자인 ‘나’는 사람사이 거리를 두는 듯하다. 못 먹고 살 정도는 아니지만 분주히 움직이지 않으면 금방 평균이라 불리는 선 아래로 떨어져 버렸기에 ‘나’는 갖고 있는 몇 안 되는 것에서 감정을
댓글
0
Aug 17. 2024
by
양보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
브런치스토리 작가로 데뷔하세요.
진솔한 에세이부터 업계 전문 지식까지,
당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선보이세요.
브런치스토리로 제안받는 새로운 기회
다양한 프로젝트와 파트너를 통해
작가님의 작품이 책·강연 등으로 확장됩니다.
글로 만나는 작가의 경험
작가를 구독하고, 새 글을 받아보세요.
당신에게 영감을 주는 작품을 추천합니다.
이전
1
2
3
다음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카카오계정으로 로그인
내 브런치스토리 찾기
내 브런치스토리의 카카오계정을 모르겠어요
페이스북·트위터로만 로그인 했었나요?
로그인 관련 상세 도움말
창 닫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