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독서-2192
드라마 같은 행복, 예외적인 행복,
미스터리한 행복의 비법을 바라지만
그런 건 없다.
진정한 행복은
아주 보통의 행복이다.
-아주 보통의 행복-
(최인철/21세기 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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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내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날이길 바라며,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한
너무나 드라마틱한 특별한 행복이
찾아오길 바란다.
그렇게 오랜 시간
특별한 행복을 기다려왔다.
그런데 좀처럼
행복은 찾아오지 않았고
보통의 날을 불행의 날로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날
소중한 사람이 곁을 떠나는 경험을 하고
그제야 깨달았다.
보통의 날이
내가 그토록 원했던
행복의 날이었다는 것을.
고단한 하루를 마무리하며
내 곁에 사람들과
냉동삼겹살집에서
소주 한 잔 하는 것이
시답지 않은 하루의 이야기를
말하고 웃고 떠드는 것이
내가 그토록 원했던
행복의 날이었다는 것을.
이제 나는
내가 가지고 싶은 것보다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려 한다.
그 감사로부터
행복이 시작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오늘도 평범한 날을
오늘마저 행복한 날로
치환하며 살아간다.
그 생각이 오늘을
내 생에 가장 행복한 날로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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