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의 나이테

지하철독서-236

by 진정성의 숲



견딤은
인생이라는 나무의 강도를 나타내는
인내의 나이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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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이
타 들어갈 것 같이
뜨거운 햇볕

가지가
부러질 것 같이
거친 바람

잎이
다 떨어질 것 같이
쏟아지는 비

나무는
견디고
인내한다.

견딤과 인내는
나무를 두껍게 만들고

두꺼워진 나무는
더 많이 단단해지고
더 많이 성장한다.

그래.

지금 내가 겪고 있는
견딤과 인내의 시간을 잘 보내면,

나도
더 많이 자라고
더 많이 성장해 있겠지.


내 인생의 나이테도

더 진해져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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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호승 지음, 황문성 사진,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 비채(2013),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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