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신에 대한 확신.

지하철독서-354

by 진정성의 숲



그러나 인간이여,
거만한 인간이여.

하찮고 덧없는 권위로 감싸고,

가장 확신하는 것에 대해
가장 무지하니,

그의 허약한 본질은,
성난 원숭이처럼
너무나 터무니없는 술책들을 저질러
하늘의 천사들을 눈물짓게 하는구나.

#월리엄세익스피어,<잣대엔잣대로>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817p-
(스티븐 핑커/사이언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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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불완전한 인간이
완전한 인간을 꿈꾸며
힘겹게 한발 한발 나아가는
여정旅程이 아닐까.

인간이 확신할 수 있는 것이
이 세상에 있을까?

상황에 대한 확신.
과정에 대한 확신.
결과에 대한 확신.
믿음에 대한 확신.
사람에 대한 확신.

살면서 여러 번
나의 확신이 무너졌다.

무너진 확신은
거품처럼 사라졌고
무너뜨린 확신이
다시 나의 확신이 되었다.

어쩌면

우리는
불완전한 우리의 확신을
확신하려 노력하는 건 아닐까.

어쩌면

우리의 확신이
불완전하다는 걸
이미 알고 있지만

그것조차
확신할 수 없다면,

불확실한 세상.

한 발도
내딛일 수 없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한다.

지금 이 순간
내가 확신하고 있는 것들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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