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지하철독서-364

by 진정성의 숲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내 가슴이 말하는 것에
더 자주 귀 기울였으리라.

더 즐겁게 살고, 덜 고민했으리라.

금방 학교를 졸업하고 머지않아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걸 깨달았으리라.

아니,
그런 것들은 잊어버렸으리라.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말하는 것에는
신경 쓰지 않았으리라.

그 대신 내가 가진 생명력과 단단한 피부를
더 가치 있게 여겼으리라.

더 많이 놀고, 덜 초조해했으리라.
진정한 아름다움은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는 데 있음을 기억했으리라.

부모가 날 얼마나 사랑하는가를 알고
또한 그들이 내게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사랑에 더 열중하고
그 결말에 대해선 덜 걱정했으리라.
설령 그것이 실패로 끝난다 해도
더 좋은 어떤 것이 기다리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아, 나는 어린아이처럼 행동라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으리라.

더 많은 용기를 가졌으리라.

모든 사람에게서 좋은 면만 발견하고
그것들을 그들과 함께 나눴으리라.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나는 분명코 춤추는 법을 배웠으리라.
내 육체를 있는 그대로 좋아했으리라.

내가 만나는 사람을 신뢰하고
나 역시 누군가에게 신뢰할 만한
사람이 되었으리라.

입맞춤을 즐겼으리라.
정말로 자주 입을 맞췄으리라.
분명코 더 감사하고,
더 많이 행복해했으리라.

지금 내가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킴벌리 커버거>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10p-
(류시화/열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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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나는 지금 다른 삶을 살았을까.

지금 이 순간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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