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우리 자신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우리가
가장 무심하게 내버려둔 존재,
가장 무지한 존재가
바로
자신일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지 모른다.
-보다,185p-
(김영하/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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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TV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들은
'가시나무'의 가사가 떠올랐다.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 곳 없네'
내가 나를 아는 게 당연하지만,
내가 나를 모르는 것도 당연하지 않을까.
그만큼
내가
나에게
나에 대해
질문해 본 적이 없기에.
질문하지 않고
그저 세상이 좋아하는 것들이
내가 좋아하는 거라고
강요하고 있지는 않았는가.
지금이라도 묻고
지금이라도 질문하자.
그게
내 세상에 대한
내 삶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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