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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정성의 숲 Apr 06. 2021

잘 넘어지는 법

지하철독서-738



나는
넘어지지
않으려고 할 때만
꼭 넘어진다.

오히려
넘어지고 있으면
넘어지지 않는다.

넘어져도
좋다고 생각하면
넘어지지 않고
천천히 제비꽃이 핀
강둑을 걸어간다.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301p-
 (정호승/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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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넘어지기 쉬운
운동을 배울 때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은
잘 넘어지는 법이다.

고수들은 안다.

넘어지지 않겠다고
억지로 기를 쓰는 순간
오히려 잘못 넘어지게 되고
다시 일어서기 힘들정도로
다치게 된다는 것을.

삶도 마찬가지다.

어차피 우리들은
현실에 수많은 돌뿌리에 걸려
수없이 넘어지며 살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우리가 배워야 할 것도
잘 넘어지는 법이겠지.

나는 분명
오늘 또 넘어지겠지만,
내일 또 다시 일어나
천천히 제비꽃이 핀
강둑을 걸어갈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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