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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정성의 숲 Apr 05. 2021

무례한 사람 대처법

지하철독서-737



우리는 일상에서
무례한 사람을 많이 만난다.

갑자기
선을 훅 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이들에게
감정의 동요 없이
"금 밟으셨어요"하고
알려줄 방법은 없을까?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10p-
 (정문정/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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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을
영업사원으로 시작했다.

신입사원 시절.

스텝 부서에 있는
한 선배가 얘기했다.

"영업사원 주제에~"

"영업사원은
 다 사기꾼들 아니야?"

농담인 척 말했지만,
그동안 본인의 가치관이
듬뿍 담긴 말투였다.

그때는 아무 말하지 못하고
겸연쩍은 웃음으로 그 불편한 상황을
벗어나려만 했다.

선배인 그에게
상대적 약자인 나는
아무런 대꾸도 할 수 없었다.

그 후로
십 년이 훌쩍 지났다.

지금 난
사회생활에 첫 시작을
영업으로 한 것을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동안 수없이 많은 사람을 만나서
내 감정의 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연습을 했으니 말이다.

아마도
지금 나라면 그때
이렇게 얘기하지 않았을까?

"선배님~
 그래도 영업을 해야
 저희 월급도 있는 거 아닌가요?"
 나중에 꼭 영업 한번 해보세요~
 너무 좋아요~근데 안 해보면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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