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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정성의 숲 May 31. 2021

만나고 헤어지고

지하철독서-802



헤어지고 나서도
다시 웃으며 볼 수 있는
사람이 있고,

끝이 어떠했든
추억막으로 웃음지을 수 있는
사이가 있는 한편,

어떤 헤어짐은
긴 시간이 지나도
돌아보고 싶지 않은
상심으로 남는다고.

-쇼코의 미소,90p-
(최은영/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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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만남은
헤어짐을 품고 있으니

만나고 헤어지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이치인 것을

왜 이리
만남을 붙잡고 있었던 걸까?

왜 이리
헤어짐을 붙잡고 있었던 걸까?

만남과 헤어짐에 대한
집착을 버리는 순간
그 현실을 받아들이는 순간

그때
비로소

진정한
만남도
헤어짐도
할 수 있겠지.

오늘은 또
어떤 만남과 헤어짐을
만나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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