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진정성의 숲 Jun 11. 2021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거

지하철독서-815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의 삶을

말하는 건가요?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경우

그것을 잘 모릅니다.


단지 힘든 것을

없애고 싶어 할 뿐

무엇을 위해 살고 싶은지는

모릅니다.


-의미 있는 삶을 위하여,34p-

(알렉스 룽구/수오서재)


-----------------------------


내 앞에 놓인

힘든 것들을

모두 없앤다면,


진정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


내가 원하는 삶은

힘듦이 없는 삶, 그 자체인가?


삶은

문제 해결의 연속이지만,

문제를 해결하는 것만으로는

원하는 삶을 살 수 없다.


왜냐하면 문제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우리들과 함께 할

하나의 과정이기 때문이다.


내 앞에 장애물을

계속 치운다고 해서

내가 앞으로 나아간다는 의미는

아닐 것이다.


숨이 목까지

차오를 만큼 처절하게

매일 열심히 살아도

집에 들어오는 순간

이상하게 허무해지는 것은


내 앞에 놓였던

그 장애물만 치워지면,

원하는 삶을 사는 상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기 때문은 아닐까.


정작 그 순간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도

모르면서 말이다.


---------------------------


#지하철독서인증 #지하철도서관

#교통카드열람표 #2호선2810열람실

#사진:언스플래쉬 #진정원하는삶  

#책 #독서 #글쓰기 #짧은글긴생각

매거진의 이전글 인간의 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