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는 분명 내 안에 있다.
지하철독서-869
용기를 내기 전에는
'과연 나에게 그런 용기가 있을까' 싶지요.
하지만
용기를 내어 일을 저지르고 나면
용기가 본래 나에게 있었던 게 아니라
그 일을 해냄으로써 그 용기가 나에게서
태어났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끝까지 쓰는 용기,88p-
(정여울/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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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에
고민이 많았고
조심스러웠다.
용기보다는
순응이 편했다.
안정이 좋았다.
사실 이런 마음은
불안정했던 어린 시절에
뿌리가 있었다.
극도로
불안정한 환경에서 오는
극강의 방어적 태도.
어떤 것을 계획하고
의도할 수 없는 세상에서
용기보다는 순응이
도전보다는 안정이
그 시간을 버틸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었다.
이젠 시간이 지나고
내 상처에도 꽃이 피었다.
이젠 나도
나만의 태양이 생겼다.
이제부터라도
삶을 통해 증명해 보이리라.
나는 원래
용기가 없었던 게 아니라는 것을
내 스스로 증명해 보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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