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를 미워하면 안 되는 이유

지극히 평범한 사람의 특별한 느낌

by 진정성의 숲

빗방울을 머금은 구름.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비로 세상에 뱉어낸다.


비와 땅이 만나는 순간.

수천, 수만 개의 또 다른 빗방울이 되고

다시 하나가 된다.


그리고는 기울어진 땅 위로 몸을 맡기고

길 아닌 길로 흘러간다.


구름이 버거워 뱉은 빗방울을

땅은 다시 받아 담는다.


뜨거운 여름 태양볕을 만나 다시 구름을 만나기 전까지

빗방울은 땅에게 자신을 맡기고 여행한다.


자신을 뱉은 구름을 빗방울은 미워하지 않는다.


결국

구름과 빗방울은

처음부터 하나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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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평범한 사람의 특별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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