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잘났다고 살진 않았지만
내가 이리 못난 줄은 몰랐네
나도 이제 어른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이만 찼다고 성숙한 건 아니었네
더 이상 나아지는 건 없어도
미워지지는 말아야지
결국 성숙이란 건 행동이지
말만 하지 말고 내가 변해야 어른이 되지
나이를 먹어가면서
지성과 품위를 겸비해 가는 중이라고 생각했다.
하루하루 더 배우고 나아지고 성장하면서
세상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사람으로 말이다.
하지만, 머리에 더 채우고 세상에 도움 될 사람이 된다고 해서 결코 더 좋은 사람이 되는 건 아니었다.
내가 여기서 말하는 좋은 사람이라는 건 남들에게 피해나 상처를 주지 않고,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알고 받아들여 반성하고 고쳐나가는 자세를 가진 사람이다.
타고나길 심성이 곱고 착한 사람은 아닐지라도 점차 나아지길 바라며 행동을 고치고 태도를 다듬는 그런 사람 말이다.
내가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결론은 ‘왜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가’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노력을 얼마나 했는지 되짚어보니 크게 노력한 점이 보이지 않아서 그런 결론을 내렸다.
이것 조차도 반성으로 인정이 될까. 앞으로의 내가 더 나은 사람으로 변해가는 주춧돌이 될까. 후에 나를 돌아봤을 때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했다고 스스로 인정할 수 있을까.
당신이 좋은 사람을 얻고 싶다면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을 들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당신이 사귀고 싶은 좋은 사람을 떠올려보아라.
말과 행동이 같은 사람. 힘들 때 옆에 있어주는 사람. 같이 웃고 울어주는 사람. 술에 취하면 더 귀여워지는 사람. 옆에 있으면 편안한 사람. 생각만 해도 웃음 나는 사람. 행복한 사람.
떠올렸다면, 그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라. 반성해라. 변해라.
오늘은 낮부터 계속 비가 내린다.
사색하기 딱 좋은 날씨다.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사색하기 좋은 날씨.
조금은 더 성숙해지기 좋은 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