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일어나는 시간마저 회사가 정한다
출근 시간에서 역산해서 스스로 정한 기상 시간에 억지로 일어나고 있지 않나요? 지금 ‘스스로 정한’이라고 말했지만, 정말 그 시간은 당신이 정한 것이 맞을까요? 그 시간에 일어나야만 회사에 늦지 않기 때문에 그 시간에 일어나기로 한 것이라면, 당신의 기상 시간은 간접적으로 회사가 정한 시간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는 데 자신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엄격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자기 자신을 바꾸고 싶고, 더 뛰어난 사람이 되고 싶다는 강한 의지가 있다면 아무리 일찍 일어나는 데 자신이 없다 해도 분명 일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 책 '뭘 해도 잘되는 사람의 모닝 루틴' 중에서
책 '뭘 해도 잘되는 사람의 모닝 루틴'은 내가 미라클모닝 습관을 들이느라 한창 나와 씨름을 할 때 읽었던 책이지만 이 책에 대한 독후감은 시간이 조금 지난 후 미라클모닝이 거의 몸에 배어 있는 상태에서 쓰자니 감회가 새롭다. 책을 읽을 당시의 기분은 여기서 나온 팁들을 활용해서 좀 더 미라클모닝을 확실하게 해보자는 마인드로 읽었다면, 독후감을 쓰는 지금의 기분은 내가 그동안 겪어왔던 과정이 하루하루 떠오르면서 그렇게 어긋난 방법으로 내가 실천하지는 않았다는 뿌듯함이 일어난다. 그리고 새벽기상에 도전하는 사람, 새벽기상을 하면서까지 시간이 절실하게 필요한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사실 미라클모닝에 대한 책들은 어느 책을 읽어도 다 괜찮았다. 그 방법과 비결이 그다지 어려운 내용도 아니고 전체적으로 어느 정도 비슷한 과정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을 읽어도 좋고 미라클모닝으로 유명한 김유진 변호사님의 책을 읽어도 좋을 것 같다.
미라클모닝이 그렇게 좋다며? 라던지 미라클모닝이 도대체 뭐길래? 이런 마음으로 본 책에 접근하는 사람들은 그다지 와닿지 않는 내용일지도 모른다. 미라클모닝은 정말 본인만의 시간이 절실하고 간절하게 필요한 사람에게 어울리는 자기계발습관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보통 사람들의 일상을 뒤흔드는 활동이기도 해서 갑자기 이런 글을 읽는다고 일상에 적용하는 것은 쉬운 게 아니다. 그리고 그럴만한 이유도 없다면 아예 이런 책은 읽지 않는 게 좋다. 좋다는 말을 들어서 접근하는 게 아니라 정말 삶의 변화를 위한 어떤 장치가 필요한 사람이어야만이 읽을 만한 가치가 있다는 말이다.
우리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살고 있다. 시간은 그 처음과 끝이 공존하며 우리 인간은 3차원 세계까지밖에 인식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시간이 흘러가는 거라고 착각하며 살아가는 것이란 말도 있지만 어쨌든 우리는 인간이라는 범주를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이기에 이 흘러가는 것만 같은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한다. 우리에겐 돈도 중요하지만 시간이 없으면 아무리 많은 돈이 있어도 의미가 없다. 시간이란 그만큼 삶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가치이지만 요즘은 '킬링타임'이라는 말이 난무하고 어떡해서든 시간을 쏜살같이 죽이는 게 취미이자 특기가 된 사람들이 많다. 어떻게 살던 개인의 자유이지만, 본인에게 주어진 얼마 되지 않는 시간을 아무렇지도 않게 활용해놓고서 나중에 본인의 삶을 되돌아봤을 때 뒤늦게 후회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런 인생만큼 비참한 인생도 없을 것이다.
후회가 된다는 건 무엇을 뜻하는 걸까? 아마 여러 가지 복잡다단한 게 섞여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본인이 원하지 않았던 결과를 맞닥뜨린 채 과거를 떠올리며 후회하는 게 가장 일반적일 것이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뼈를 때리고 인정하고 싶지 않은 단 하나의 진실은 본인에겐 항상 선택권이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는 것이다.
내가 미라클모닝을 삶에 들이기 전, 여러 번의 이직을 거듭한 마지막 직장에서 내가 미처 상상하지 못한 높은 연봉을 책정 받았다. 하지만 오히려 그 시점에 난 커다란 위기감을 느꼈고, 내 인생에서 한 획을 그을만한 결정을 과감히 내렸다. 그러고 나서 바로 시작했던 게 미라클모닝이다. 열심히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뭔가 삶이 개운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미라클모닝을 도전해 보기 바란다. 내가 내린 결정의 취지와 결이 같을 순 없겠지만 왜 많은 사람들이 새벽에 일어나는 일을 자처하는지 깨닫는다면 새벽기상을 멈출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 물론 본인 인생의 방향을 잡아줄만한 다른 좋은 방법들도 많지만, 일반적인 회사를 다니는 평범한 직장인이라면 미라클모닝만큼 효율적이고 가치 있는 활동이 없다고 생각한다.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겠다는 뜻이 확고하고 그에 따른 환경설정만 갖춰진다면 약간의 의지를 가지고도 얼마든지 스스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