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 완벽히 자리잡은 미라클모닝
오늘로써 미라클모닝 새벽기상을 시작한지 272일째 되는 날이다. 미라클모닝 하면 유튜브에서 유명한 사람이 김유진 변호사님이 있다.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며 생활하는 분이고 미라클모닝에 관하여 쓴 책도 있다. 나도 새벽기상을 하는 것에 있어서는 그분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근데 그 김유진 변호사님도 새벽기상을 오래 해왔지만 여전히 일어나는 건 쉽지 않다고 한다. 처음엔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이제 새벽에 일어나기 시작한지 300일이 다 되어가다 보니 무슨 말인지 알 것 같다.
나도 여전히 새벽 일찍 일어나는 건 힘들다. 하지만 습관은 완벽하게 잡혀 있다. 이미 하루의 구조가 새벽기상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막상 미라클모닝을 해보니 새벽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기 위해서 생활습관이 바뀌는 게 진정한 포인트였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려면 일찍 자야 하고 일찍 자려면 시간을 관리해야 하고 포기해야 할 것들도 많다. 근데 여기서 포기하는 것들이 대부분 내 인생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 것들이 많다. 대부분은 친구들과의 약속, 게임, 술자리 등이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기만 하면 될 줄 알았던 활동을 막상 해보니까 내 일상을 정화시켜주고 있었던 것이다.
오늘도 새벽 5시에 일어났지만, 정작 침대에서 기어 나온 건 6시가 다 되서이다. 항상 알람은 새벽 4시 30분에서 새벽 5시 사이를 맞춰가며 전날부터 일찍 일어나려고 마음은 먹지만 컨디션에 따라서 바로 일어나기도 하고 오늘처럼 게으름을 피우기도 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새벽기상을 단 하루도 놓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다. 새벽에 칼같이 일어나는 것은 아직 완벽하게 하진 못하지만 나의 의식구조는 이미 새벽에 일어나지 않으면 안 되게끔 변해있다는 게 내겐 정말 커다란 특이점이다.(보통 오늘처럼 게으름을 피운 날은 기분이 찝찝해서 다음 날은 벌떡벌떡 일어나게 된다)
이제 내게 새벽에 일어나는 것은 '마음 먹고 하는 일'이 아니라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 되어버렸다. 평일은 새벽에 일어나서 책을 읽고 글 쓸 생각에 부푼 마음으로 밤에 잠을 청하고 주말이 다가오면 늦잠은 커녕 오히려 더 일찍 일어나려고 새벽 3시쯤 알람을 맞추고 있는 게 보통 일이 되어버렸다. 확실히 새벽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기로 한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