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나잇의 중요성
새벽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은 완전히 자리잡은 것 같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반갑지 않은 습관이 하나 더 몸에 배인 것 같다. 그건 바로 침대에서 바로 일어나지 못하는 습관이다. 오늘도 알람을 듣고 눈은 바로 떠졌지만, 그 상태로 30분을 나와 줄다리기를 했다. 미라클모닝을 처음 할 당시에는 어떻게 그렇게 벌떡벌떡 일어났을까. 왠지 내가 알람을 꼭 5시 이전에 맞추려는 이유가 다음 날 능기적거리면서 2,30분 정도를 버릴 걸 알고 있기에 그러는 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미라클모닝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잘 모르는 사실이 하나 있다면, 새벽기상은 전날 저녁부터 시작된다는 것이다. 전날밤 어떤 마음가짐을 먹고 잠자리에 드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다음 날 제시간에 맞춰 칼같이 일어나는 상상을 하며 잠들게 되면 그런 날은 대개 잘 일어날 수 있었다. 보통 알람을 못 듣거나 알람을 듣고도 다시 잠들게 되면 피로가 쌓였다고 생각하기 마련인데 거의 대부분은 전날밤에 뭘 했는지에 따라 여부가 갈리는 거라고 생각한다.
전날 밤 저녁을 늦게 먹거나, 야식을 먹거나, 음주를 하게 되면 당연히 아침에 일어나는 것은 힘들 수밖에 없다. 속에 뭐가 들어찬 상태로 잠을 청하게 되면 잠 자는 시간동안 에너지를 회복하는 게 아니라, 신체의 모든 기관들이 체내를 정화시키려고 일을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처럼 새벽에 눈을 떴을 때 왠지 잘 일어나지 못하고 능기적거릴 것 같다는 예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요즘따라 눈 뜬 상태로 게으름 피우는 게 잦아서 그런지 나도 모르게 그런 새벽을 상상하며 잠을 청하는 것 같다.
미라클모닝은 미라클나잇의 협업이 없으면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