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모닝은 수면시간이 관건

잠은 충분하게 자야 건강한 습관이 된다

by 달보


6:00 AM

새벽기상이 몸에 밴 후로는 가장 늦게 일어나는 시간이 아침 6시 정도다. 그 이상 자는 건 오히려 괴로울 지경이다. 덕분에 이젠 알람을 맞추지 않아도 회사에 지각을 한다거나 아침 7시 이후에 일어날 일은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 되었다. 그렇게 새벽기상을 꾸준히 하다 보면 가끔 피로가 쌓일 때가 있다. 난 이럴 때 두 가지 방법을 쓴다.


첫 번째는 낮잠자기다. 나는 운이 좋게도 직장에서 낮잠 자는 게 어느 정도 가능해서 그날 피로를 느끼면 저녁루틴을 위해서라도 틈틈이 자두는 편이다. 주말엔 평소보다 더 일찍 새벽에 일어나는 편이기에 주말엔 대놓고 1,2시간 정도 낮잠을 잔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 놓고 낮에 잠을 자면 미라클모닝의 의미가 없지 않나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거 같다. 시간 상으로 따지면 의미가 없어 보일 수는 있다. 하지만 새벽과 대낮은 시간대의 영향력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나처럼 새벽에 동력을 많이 얻는 사람은 새벽을 구하는 편이 훨씬 효율이 좋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는 평소 일어나는 시간을 포기하고 알람 없이 자는 것이다. 이건 나처럼 알람이 없어도 지각할 일이 거의 없는 사람이 하면 좋다. 아무래도 몸은 적당히 회복이 되면 알아서 눈이 떠지게 되어 있다. 일어나는 시간을 맞추지 않고 몸이 원하는 대로 잠을 자게 편히 놔두는 것은 몸이 필요한 에너지를 모두 회복하고 난 뒤에 일어나는 느낌이 든다. 오늘이 마침 그런 날이었고 평소보다 1시간 조금 더 넘게 자고 일어났는데 이전의 피로가 확실히 다 풀린 느낌이 든다.


미라클모닝을 하면 할수록 수면시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적당한 시간을 자두지 않으면 새벽기상은 오히려 독이 될 것이다. 하지만 새벽에 일어나는 시간은 알람이 있기 때문에 항상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게 쉬운데 비해 잠드는 시간은 아무래도 조절하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다. 비슷한 시간에 누워도 잠이 드는 타이밍이 조금씩 다르고, 그날 컨디션에 따라 깊은 잠을 청하는 것도 틀리다. 그래서 미라클모닝을 꾸준히 하다 보면 약간은 피로가 조금씩 누적되는 기분이 드는 게 사실이다. 이런 현상은 아직 새벽 4시 기상이 적응이 되지 않아서 그런 걸 수도 있고, 내 몸이 완전히 회복되는 데 필요한 수면시간이 더 필요한 걸지도 모른다. 매일 상태를 자주 점검하면서 내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건강한 새벽기상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단순하게 일찍 일어나는 게 전부라고 생각했던 미라클모닝은 이렇게 매일 하다 보면 생각보다 신경 쓸 게 많다. 그래서 더 재밌는 걸지도 모른다. 어쨌든 난 일찍 일어나는 생활을 통해서 매일이 기대가 되는 삶을 살고 있는 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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