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나를 따라오게 만들어야 한다

나를 구할 수 있는 건 나밖에 없다

by 달보


자신이 현실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여태껏 현실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라고 했던 사람들은 대부분 돈벌이를 숭배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돈이 궁한 시절에도 그런 얘기들은 왠지 거부감이 일어나서 받아들이기가 힘들었습니다. 돈은 그저 수단에 지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예전부터 현실적으로 살라고 조언하는 자들이 그토록 떠받들고 있는 돈이 세상에서 가장 비현실적인 것 중에 하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돈은 그 자체로써 아무런 기능도 하지 못하는 종잇조각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체적으로 목적이나 목표가 될 수 없는, 하나의 수단에 지나지 않는 것을 향해 맹목적으로 달리기만 하는 인생만큼 허무한 것도 없습니다. 그저 돈을 버는 것에만 집착하고 매달린다면 오히려 돈을 더 벌지 못하게 됩니다. 남은 생애동안 돈에 질질 끌려가며 살아갈 확률이 높습니다. 인생에 그럴듯한 변화를 불러올 만한 돈을 벌기 위해서는 남들 뒤꽁무니를 따라갈 게 아니라, 남다른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만큼의 무언가를 발굴해야 합니다.


저는 돈욕심이 정말 많고 누구보다도 많은 돈을 벌고 싶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자기계발에 매진하고, 남들과는 다른 차별점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간과 노동력을 팔아서 받는 귀여운 월급만으로는 겨우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밖에 살아가지 못할 겁니다. 심지어 그마저도 보장이 되지 않는다는 게 인정하기 힘든 현실입니다.


'현실적으로 생각하라'는 말은 정말 건네기 조심스러운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자기 자신의 존재조차도 제대로 직시하지 못하는 게 동물입니다. 그런 만큼 그런 말을 남에게 함부로 하는 건 상당한 실례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어린 시절에는 이 정도의 생각까지 미치지는 못했지만, 아마 본능적인 직감으로는 깨닫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그게 아니라면 그동안 제게 무게감 없이 내리 꽂혔던 그 수많은 훈수들에 대해 그토록 강한 거부감이 일어났던 것을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돈이 나를 따라오게 만들어야 한다

돈을 숭배하는 게 아니라, 돈이 나를 숭배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돈은 사람이 아니라 가치를 따라갑니다. 그러니 남들과는 현저히 다른, 독보적인 가치를 창출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돈이 나를 따라오고 숭배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차별점이 짙은 무언가가 있어야 합니다. 다행인 점은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내면 안에 각자 고유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겁니다.


사실 한 명의 인간은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이미 독보적인 존재입니다. 단지 본인이 그러한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발견하지 못할 뿐입니다. 그런 것을 알아내지 못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그러려고 시도한 적이 없거나, 지레 겁을 먹고 일찌감치 자아실현을 포기한 채 세상과 타협하고 현실에 안주하며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런 인생도 하나의 정답이 될 순 있겠지만, 스스로 선택하여 그렇게 살아가는 것과 어쩔 수 없이 그렇게 살아가는 것은 그 간극의 차이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큽니다.


세계는 기하급수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그 흐름에 따라 모든 것들이 선명해지는 세상입니다. 어중간한 속임수와 편법은 갈수록 통하지 않습니다. 시대는 이미 인간을 뛰어넘었습니다. 그러니 남은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유의미한 돈을 벌고 싶다면, 시대조차도 범접할 수 없는 '나만의 무언가'를 내 안에서 발견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렇게 발견한 나만의 무기를 묵묵하고 조용하게 꾸준히 갈고닦는 자만이 훗날의 영광을 차지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시대가 아무리 인간을 앞선다 할지라도, '마음먹은 인간'에게는 결코 이길 수 없다는 게 저의 강한 믿음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모두 세상과 돈에게 굴복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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