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행복하고 싶은 사람이 보면 좋은 글

행복은 그리 먼 곳에 있지 않다

by 달보


진정 내일을 위한다면 오늘을 잘 살아야 한다. 아직 다가오지도 않은, 그리고 있다고 확신할 수도 없는 미래를 위해 오늘을 희생하는 건 주어진 삶을 낭비하는 것이다. 과거는 오늘이었고, 내일도 결국 오늘이 된다. 오늘을 잘 살기 위한 방법은 단순하다. 눈을 뜨고 있기만 하는 것에서 나아가 자세히 보면 된다. 귀를 열고 있는 것에서 나아가 귀 기울여 들으면 된다. 그리고 존재하는 것에서 나아가 세상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느끼면 된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아쉽게도 많은 사람들은 쉴 틈 없이 밀려오는 자극적인 것들에 정신이 빼앗겨, 오늘을 살면서도 오늘을 살아내지 못하고 있다. 몸은 여기에 있는데 마음은 벌써 내일에 갖다 놓거나, 과거에 맺힌 마음을 현재로 가져오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하루하루가 지겹고 괴로운 사람은 '오늘'에 온전히 존재하지 않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마음을 먼 곳에 갖다 놓고 현재에 집중하지 못하면 몸도 마음도 그저 괴롭기만 할 따름이다.


의지가 유의미한 순간에 닿으면 생명력이 샘솟는다. 명상과 산책 같은 활동이 심신의 평온을 가져오는 이유는 마음을 현재로 가져오기 때문이다. 심신이 현재에 머무를 때 내면의 평화가 찾아오는 이유는 내 마음을 괴롭히던 것들이,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가장 확실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신이 고통과 자극에 중독된 지도 모르는 사람들은 본인의 마음을 스스로 어지럽히는 것을 반복하게 된다.


오늘 잘 지내지 못한다면, 내일도 잘 지내긴 힘들다. 여전히 과거에 갇혀 살아가고 있다면, 오늘이라는 축복이 눈과 마음에 제대로 포착될 리 없다. 알아차리기만 하면 거머쥘 수 있는 행복을 애먼 곳에서 찾아 헤매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는 이미 마음이 엉뚱한 곳에 가 있기 때문이다. 삶이란 눈에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 시간이 흐르고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 지금 이 순간 존재할 수 있는 사람, 순간의 프레임을 알아차릴 수 있는 사람만이 보다 더 자신답고 있는 그대로의 찬란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지혜와 특권을 누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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