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홍보 좀 해보려고요
에세이 출간 소식
안녕하세요, 달보입니다. 드디어 브런치북으로 썼던 <신혼이지만 각방을 씁니다>의 정식 출간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브런치를 시작한 지 이제 1년이 조금 넘었는데요. 생각보다 이른 시기에 이런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어서 운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꾸준히 글을 쓰더니 기어코 제 이름으로 된 책을 세상에 내보일 수 있었던 건, 여태껏 제 글을 읽어주시고 응원해 주신 브런치 독자분들 덕분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책을 사랑합니다. 저의 코딱지 만한 변동지출의 대부분은 책값이 전부였을 정도로 책과 관련된 활동 아니면 돈 쓸 일이 별로 없었습니다. 고로 출판시장이 어렵다고는 미처 생각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브런치에 글을 쓰는 과정에서, 투고하는 과정에서, 집필하는 과정에서 출판시장이 얼마나 어려운지 자연스레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제 책을 대놓고 홍보하려 합니다(이후 수차례 더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브런치에 <신혼이지만 각방을 씁니다>가 이미 있습니다만, 당연하게도 브런치북과는 완전히 다른 책이라고 자부합니다. 혹 비슷했더라면 브런치북은 진작에 삭제했을 것입니다. 그만큼 한 문장, 한 문장 거의 새로 쓰다시피 퇴고했습니다. 새로 추가된 에피소드도 여럿 있습니다. 하루만 지나도 글을 보는 눈과 글을 쓰는 능력이 눈에 띄게 변하는 만큼 기존 브런치북과는 완전히 다른 책일 거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제 책을 살펴보시고 일말의 호기심이라도 일어난다면 한 치의 고민도 없이(?) 과감하게 구매해 주셨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책에 고이 담은 메시지
비혼주의가 늘어나는 만큼 출산율이 점점 내려가는 시대입니다. 굳이 통계를 확인하지 않고 주변만 둘러봐도 충분히 체감될 정도로 결혼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 와중에 제가 <신혼이지만 각방을 씁니다>를 쓴 최초의 계기는 돌잔치홀에서 결혼한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내보이면, 결혼식을 꾸리는 데 있어서 좀 더 다양하게 생각하고 부담감을 덜 수 있지 않을까 해서였습니다.
결혼을 가슴에 여미고 있음에도 결혼하지 못하는 이유는 천차만별이겠지만, 그중에서 돈과 관계된 것들이 골칫거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거라 생각합니다. 혼자 사는 게 좋아서 결혼을 택하지 않는 사람도 있겠으나 돈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결혼 후의 미래는 꽃길보단 고생길이 될 확률이 더 높아 보이기에 결혼을 흘리는 사람도 적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이론상 웬만한 월급을 받아가지고서는 결혼하여 무탈하게 사는 게 매우 힘든 세상인 건 맞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인생의 모든 게 그렇듯 결혼생활도 마음먹기에 따라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정해놓은 틀에 환경을 끼워 맞추지 않거나, 두 사람이 뜻을 모아 사회적 통념을 극복해 나간다면 얼마든지 전보다 훨씬 더 잘 살 수 있다고 저는 강하게 믿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결혼 후의 삶이 막연하고 두렵거나
결혼을 왜 해야 하는지 모르겠는 분
예식장에서 결혼하고 싶지 않거나
결혼하면 해야 되는 것들을 굳이 하기 싫은 분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을 미루고 있거나
배우자와 좀 더 사이좋게 지내고 싶은 분
비혼주의이지만 그 근거가 확실치 않거나
여전히 결혼의 의미를 찾지 못한 분들에게
혹은
마음 편히 에세이 한 권 뚝딱 읽고 싶은 분들께도
<신혼이지만 각방을 씁니다>을 추천드립니다.
이기적이고 별 볼 일 없던 제가 어떻게 지금만큼의 인간으로 거듭나게 됐는지, 어쩌다 지금의 아내를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되어 무탈하게 잘 지내고 있는지에 대한 솔직 담백한 이야기가 분명 일말의 도움이라도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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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신인작가의 노골적인 책홍보였습니다 :)
제가 하루빨리 '빨간 날 다 쉬는 9 to 6 직장인'으로부터 '빨간 날도 쉼 없이 글 쓰는 전업작가'가 될 수 있도록 부디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p.s 브런치가 없었다면 글쓰기라는 과업을 찾을 수도, 작가의 삶을 꿈꾸게 될 일도 없었을 겁니다. 브런치스토리라는 훌륭한 플랫폼을 이끌어가는 모든 분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