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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달보 Oct 14. 2022

#114 가을

미라클모닝



벌써 금요일이다. 시간은 흘러가는 게 아니라 처음과 끝이 공존하는거라고 하던데 지금은 벌써 금요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정신 차리면 벌써 주말이 끝나가는 일요일의 끝자락을 음미하고 있을 것 같다. 이럴거면 요일에 연연하지 않고 하루하루 그날의 매력을 충분히 음미하며 살아가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


사람들은 가을이 짧다고들 한다. 아침 저녁으로 이전과 다르게 좀 쌀쌀하다고 벌써 가을이 지나갔다고들 한다. 가을을 제대로 들여다보기나 한걸까? 물론 계절의 특색이야 인간이 날씨를 피부로 와닿는 것에 따라 구분지은 것이긴 하지만 조금 덥다고 여름 조금 춥다고 겨울이라고 손쉽게 여기는 것 같다.


극단적인 것이 아닌 어느 중간 지점에 걸쳐있는 것들은 확실히 보려고 노력해야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긴 하다. 우리 주변에 항상 머물고 있지만 매번 놓치기 쉬운 행복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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