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인간의 마음에서 비롯된다
현대인들은 마음의 기술이 필요한 것 같다. 정처 없이 떠도는 마음을 '원점'으로 되돌리는 마음의 기술이.
세상은 어지럽고 복잡하다.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니, 별의별 문제를 스스로 만들어 괴로워하는 게 인간의 이상한 취미인 것 같다.
사람이 행복하지 못한 이유는 현재라는 순간에 마음이 온전히 머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행복한 사람은 행복을 논하지 않는다. 오늘이라는 고결한 순간에 고스란히 머물기 때문이다.
진짜 행복한 사람은 행복을 원하지도 않을뿐더러, 행복해야 한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비행기를 타고 있는 사람이, 하늘을 나는 비행기에 타고 싶어 하지 않는 것처럼.
행복한 사람도 인생의 풍파는 겪는다. 하지만 고난과 역경을 여느 사람들과는 달리 해석하는 데서 그 차이가 벌어진다.
기술을 배워보니, 기술은 별 거 없었다. 단지 앎과 모름의 차이일 뿐이었다. 마음의 기술도 마찬가지다. 행복과 불행이 한 바구니 안에 들어 있단 사실을 깨닫는 것만으로도, 인생의 질은 크게 달라진다.
상황은 죄가 없다. 상황을 자기 좋을 대로 해석하는 인간의 마음이, 불행을 끌어당기는 주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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