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2024) 간단 리뷰
1998년 대한민국에 IMF가 터지고 국희(송중기) 가족은 보고타로 향한다. 콜롬비아 세관에게 뇌물을 주며 밀수품 거래를 통해 한인 상인회를 장악하고 있는 박 병장(권해효)은 국희 가족을 반겨주고 국희는 박 병장 밑에서 일을 하며 적응한다. 3년이 흐르고, 국희는 박 병장에게서 독립을 제안하는 수영(이희준)과 눈엣가시인 수영을 감시하려는 박 병장 사이에서 갈등한다. 한편 보고타 권력자 알레한드로는 시장을 장악해 가는 한국인을 모두 내쫓기 위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박 병장과 수영이 들여오려는 밀수품을 모두 탈취한다. 재산을 모두 빼앗길 위기에 처한 한인 상인들은 좌절하고 국희가 나서서 물건을 되찾는 데 성공하지만 그 과정에서 살인을 저지르며 괴로워한다. 뺏고 빼앗기고 다치고 죽어가는 급박한 상황 속에서 국희는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2024)은 1998년 낯선 땅 보고타에서 벌어지는 동포 간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다룬다. 순진했던 주인공이 이민 사회의 처절한 생존 방식을 체화하며 이야기는 범죄와 청부 살인을 다루는 누아르 장르로 끝맺는다. 시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이민 1세대의 자멸과 목표를 상실한 주인공의 생존은 기대하지 않은 씁쓸함만 남긴다.
제목: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장르: 드라마, 액션, 누아르/ 대한민국/ 107분
감독: 김성제
출연: 송중기, 이희준, 권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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