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슐랭 3스타" 안성재 셰프가 타는 2억 원대 차량

3스타 셰프 안성재, 포르쉐 선택한 이유

by 카디파인
chef-ahn-sung-jae-porsche-911-carrera-s-4.jpg 안성재가 타는 포르쉐 911 카레라 S / 사진=유튜브 '셰프 안성재 Chef Sung Anh'


미슐랭 3스타 셰프 안성재가 직접 선택한 차량은 다름 아닌 포르쉐 911 카레라 S였다.


국내 파인 다이닝을 대표하는 셰프이자 요리 예술의 완성도를 추구하는 그는, 자신이 오너로서 주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차량으로 이 스포츠카를 꼽았다.


단순한 럭셔리의 상징이 아니라, 요리 철학과 맞닿은 정밀성과 감각을 지닌 포르쉐의 기술력이 그 이유였다.


2024년 포르쉐코리아 인터뷰를 통해 안성재 셰프는 포르쉐를 선택한 배경을 직접 밝혔다. 그는 “포르쉐는 외적인 과시는 없지만, 강한 내면의 힘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는 그의 요리 철학과도 맞물린다. 화려한 플레이팅보다는 재료 본연의 풍미와 정교한 기술로 승부하는 요리 스타일처럼, 포르쉐 또한 디자인보다 설계와 성능의 정수로 완성도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그가 운전 중 느낀 감정은 단순한 이동이 아닌, ‘디테일에서 오는 기쁨’이다. 요리를 할 때 느끼는 예술적 몰입처럼, 드라이빙 자체가 즐거움이라는 표현이 인상적이다.


어린 시절 꿈은 포르쉐 메카닉, 유일하게 선택한 유럽차

chef-ahn-sung-jae-porsche-911-carrera-s-2-1.jpg 포르쉐 911 카레라 S / 사진=포르쉐


안성재 셰프의 자동차 사랑은 어린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과거 포르쉐 정비사를 꿈꿨을 만큼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깊었다.


특히 처음 들은 포르쉐의 엔진 사운드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그 후로 다른 유럽차는 모두 거절할 정도로 포르쉐에 대한 애정을 키워왔다.


그가 현재 소유 중인 모델은 ‘포르쉐 911 카레라 S’. 특유의 진한 녹색과 레드 와인이 섞인 ‘어벤츄린 그린’ 색상은 클래식하면서도 개성을 드러낸다.


외장 색상조차도 요리에서 식재료의 조합을 고민하듯, 심미적인 감각이 반영된 선택이다.


3.0L 터보 450마력, 기술 완성도의 결정체

chef-ahn-sung-jae-porsche-911-carrera-s-1-1.jpg 포르쉐 911 카레라 S 실내 / 사진=포르쉐


911 카레라 S는 포르쉐의 정체성을 가장 선명하게 담은 모델 중 하나다. 3.0리터 수평대향 6기통 터보 엔진은 450마력의 출력을 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8초 만에 도달한다. 실제 측정 기준으로는 3.39초라는 경이로운 성능을 보였다.


특수 경량 소프트탑은 시속 50km 이내에서 약 12초 만에 개폐 가능하며, 자동 롤오버 보호 시스템도 탑재됐다. 후륜구동 기반 RR 구조와 낮은 무게 중심은 날카로운 코너링과 함께 뛰어난 운전 감각을 제공한다. 이는 안성재 셰프가 요리에서 강조하는 ‘디테일과 타이밍’의 정밀성과 놀라울 만큼 닮아 있다.


안성재가 말하는 ‘진짜 포르쉐’

chef-ahn-sung-jae-porsche-911-carrera-s-3-1.jpg 포르쉐 911 카레라 S / 사진=포르쉐


911은 단순한 탈것을 넘어 안성재 셰프의 라이프스타일과 철학을 상징하는 아이콘이다. "운전대를 잡고 출발하는 순간, 매번 행복하다"고 말할 만큼 그는 드라이빙 자체를 예술로 즐긴다.


포르쉐의 진짜 매력은 ‘드라이빙하는 시간에서 나오는 디테일’이라는 그의 말은, 자동차에 대한 철학 역시 요리 못지않게 진지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기본 가격이 2억 원을 넘는 고가의 차량이지만, 그는 "접시에 올라가는 모든 구성에는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말하듯, 차를 고르는 기준 또한 분명하다.


기능, 감성, 퍼포먼스의 정교한 밸런스를 이룬 포르쉐 911은, 예술적 완성도를 추구하는 셰프 안성재에게 가장 이상적인 선택지였던 셈이다.


완벽을 향한 두 세계의 만남

chef-ahn-sung-jae-porsche-911-carrera-s-5.jpg 안성재가 타는 포르쉐 911 카레라 S / 사진=유튜브 '셰프 안성재 Chef Sung Anh'


포르쉐 911은 1963년 첫 출시 이후 60년 넘게 진화를 거듭해왔다. 8세대까지 이어지며 100만 대 이상 판매된 이 모델은 ‘기술로 완성된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스포츠카다. 안성재 셰프의 요리가 전통적인 기법에 현대적 감성을 입히듯, 포르쉐 또한 전통을 지키면서 혁신을 더해왔다.


그가 말한 포르쉐의 진정한 매력은 외관이 아닌 디테일, 즉 ‘본질에 집중한 설계’에 있다. 예술처럼 정제된 요리를 창조하는 셰프의 손끝과, 정밀한 엔지니어링이 만든 포르쉐 911의 만남은 완벽함을 추구하는 두 세계가 맞닿은 지점이다. 그 결과, 이 스포츠카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하나의 작품으로서 그의 삶을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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