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6년 8세대 아반떼 출격 예고
현대자동차의 대표 세단 아반떼가 내년 7월, 8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새롭게 출시된다.
1990년 1세대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1,500만 대를 돌파한 아반떼는 35주년을 맞이해 외관과 기술, 사용성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풀체인지는 단순한 세대교체를 넘어, 현대차의 차세대 차량 기술이 집약된 상징적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는 8세대 아반떼의 차체 크기를 전작 대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전장 4,765mm, 전폭 1,855mm로 기존 모델보다 각각 90mm, 30mm 늘어나면서 준중형급 세단을 뛰어넘는 차체 크기를 갖추게 된다.
특히 전장은 현행 쏘나타에 근접할 정도로 확장돼, 실내 공간 확보 측면에서 큰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확장된 차체는 2열 레그룸과 트렁크 공간의 활용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패밀리카 수요는 물론, 중장거리 출퇴근이나 레저용으로 세단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도 매력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차량 내부의 가장 큰 변화는 디지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이 최근 공개한 AI 음성제어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가 8세대 아반떼에 탑재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해당 시스템은 현대차그룹이 자체 개발한 LLM(거대언어모델) 기반 생성형 AI ‘글레오(Gleoo) AI’를 바탕으로 구축됐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운전자가 내비게이션 설정, 공조기 조절, 미디어 제어 등 다양한 기능을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차량 내 설정 변경과 기능 안내도 가능해, 운전 중 손을 떼지 않고도 원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AI 음성 제어 시스템은 운전 편의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끌어올릴 핵심 요소로 기대를 모은다.
아반떼는 국내 준중형 세단 시장을 넘어 현대차를 대표하는 글로벌 전략 모델로 자리해 왔다. 특히 미국과 중동, 유럽 시장에서도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글로벌 1,500만 대 이상이 팔린 장수 모델이다.
8세대 모델은 현대차의 차세대 기술과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집약해, 브랜드의 새로운 도약을 상징하는 모델로 평가된다.
커진 차체와 AI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선된 사용자 편의 기능은 동급 경쟁 모델과의 차별화를 확실히 하며, 다시금 ‘국민차’의 입지를 굳힐 것으로 기대된다.